무주 설천고 1년 최태희 선수가 한국 여자 알파인스키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최태희 선수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대한스키협회장배 스키대회에서 전관왕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특히 고 1년에도 불구하고 2, 3학년 선수들을 제치고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복합 등 전 종목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스키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대한민국 여자 알파인 스키계의 10년을 책임질 선수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최태희 선수의 이런 결과는 본인의 타고난 근성과 노력이 만들어 낸 것으로 지난여름 이후 유럽 전지훈련과 투어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지도자들로부터 신체적 유연성, 감각 등에서 최고의 가능성을 가진 선수로 인정받기도 했다.

　무주=김국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