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배추보이' 이상호(27, 하이원)가 정해림(27, 전북스키협회)과 출전한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혼성 평행대회전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다. 올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낸 이상호는 시즌 1위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다.
이상호와 정해림은 15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지모네헤에서 열린 2021~20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혼성 평행대회전 3~4위전에서 안드레이 소볼레프-폴리나 스몰렌초바(이상 러시아) 조를 꺾고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상호와 정해림은 준결승전에서 독일의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멜라니 호크라이터 조에 패해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며 시상대에 올랐다.
이상호는 올 시즌 출전한 7차례의 월드컵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또한 혼성 단체전에서는 처음으로 메달을 목에 걸며 시즌 1위로 다음 달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다.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 이상호는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 그는 2연속 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편 스노보드 국가대표 팀은 오는 17일 귀국해 국내에서 막바지 훈련에 들어간다.